한국사회에 여러 가지 편의상 구분되어있는 베이비부머, X세대, M세대(Y세대), Z세대, 알파세대 중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분석 정리해두려 합니다. M세대 또는 Y세대라고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각 세대별 호칭 및 년도별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자 또는 언론에 따라 각자 주장하는 바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여기서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구분한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 별명 | 구분년도 | |
| 베이비부머 | 전후세대 | 1955년부터 1974년 |
| X세대 | 1975년부터 1980년 | |
| M세대(또는 Y세대) | 밀레니얼 | 1981년부터 1995년 |
| Z세대 | 젠지(Gen-Z) | 1995년부터 2012년 |
| 알파세대 | 2012년부터 2025년 |
년도별 구분이 명확하긴 하지만 그 경계에 끼여 출생한 사람들은 양쪽 특성을 겹쳐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M세대(또는 Y세대) 특징
아날로그 디지털 모두 익숙함
아날로그와 디지털문화를 모두 겪고 이에 대한 숙련도가 X세대, Z세대만큼 익숙하게 다루는 유일한 세대라고들 합니다. 그도그럴것이 M세대들이 다루었던 전자기기 중 통신기기만 예를 들어도 동전 공중전화, 카폰, 삐삐, 시티폰, 2G 핸드폰, 스마트폰을 모두 사용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카세트테이프와 워크맨, CD플레이어, MP3, 스트리밍까지 겪었네요. 거기다가 PC통신을 거쳐 인터넷을 다 겪은 유일한 세대입니다. 덕분에 초창기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를 주도해오기도 했지요.
구매력 높고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세대
속칭 기업들에게 돈되는 세대, 주고객층입니다. 대부분 부모가 되었거나 나이가 찬 어른이라 우리나라 사회 핵심 경제노동인구에 속해 구매력이 자산이 많은 베이비부머만큼 높습니다. 자식 또는 조카들에게 선물을 흔쾌히 할 수 있다보니 백화점 등 소매업체들이 주로 마케팅 공략하는 세대라고 합니다. 이유는 자기들이 해오던 광고방식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데다가 블로그, SNS 등의 온라인마케팅의 가성비가 좋아서 비용절감이 되기때문이라네요.
직장과 직업에 대한 태도
가치관으로는 X세대에 비해 좀더 개인주의적입니다. IMF사태를 어릴때부터 접했고 그 영향권에 있었기 때문에 불안정한 직장에 대한 극도의 거부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공무원, 고시, 대기업 등에 취업하고자 대학진학부터 스터디를 할 정도로 자기계발에 관심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조직생활이 노후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X세대보다 적습니다. 취업하는 순간 은퇴를 생각하고 재무설계를 미리 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신 가족과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이때문에 카니발 등 SUV를 자가용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자신이 능력있다고 생각하고 없다면 키우려는 경향성 때문에 직장 내에서 자존감이 높습니다. 성과금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으려는 성향도 강해 주는대로 곧이곧대로 받지 않고 꼭 한 번 이상은 따져봅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
비혼에 대해 호의적인 편이고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결혼했다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고 부부끼리 편안한 삶을 사는 딩크족도 많습니다. 이런 선택에 대해 기성세대들은 답답해 합니다. 하지만 밀레니얼들은 육아휴직을 쓰는 것을 내심 당연한 권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복직 후 경력단절이 되는 처우를 못 마땅해합니다.
실제로 특히 많은 여성 경력단절은 사회적으로 큰 손해라고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정책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M세대들의 자식세대인 Z세대, 알파세대부터 인구수가 급감하게 됩니다.
희망적인 것은 법적으로 육아휴직을 남성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제도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혜택도 확대되고 있지요. 다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허가하는 위치에 있는 직장 상사들이 눈치를 어마어마하게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또는 복직 후 엄청난 손해를 입게 만들기 때문에 차마 휴직을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각 사업장 부설 탁아소(라는 말도 밀레니얼 X세대들이 많이 씁니다), 요즘말로 치면 직장어린이집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설치된다면 정부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출생율 높히는데 일말이라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3줄 정리
밀레니얼 M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잘 씁니다. 밥벌이세대이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습니다. 개인주의성향이 강한편입니다. 사회경제적 시스템의 영향으로 비혼도 있으며 결혼해도 아이를 적게 또는 낳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상으로 M세대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른 세대에 대해서도 기회가 된다면 다루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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